안녕하세요. Josh입니다.

메타(페이스북)의 전 디자인 부사장인 Julie Zhou가 ‘새로운 시대 속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’를 주제로 쓴 에세이가 있어 번역, 요약해봤어요. 이 글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모든 직무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울림이 있는 글이라 판단했어요. 원 제목은 ‘더 높은 수준의 디자인’입니다.

The Looking Glass: Higher Level Design


Julie: 최근 브라이언 체스키의 강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어요. 그래서 ‘그 많은 PM을 정말 없애야 하는 것일까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보다, 디자이너와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새 역할을 이야기하고 싶어요.

먼저, 브라이언의 강연이 참 좋았어요. 그는 자칭 디자이너로써 패러다임을 바꾸는 Fortune 500대 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주었어요.

그가 세계에서 가장 큰 디자인 행사에서 디자이너들에게 ‘배짱을 가져라’라고 외치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. 에어비엔비가 PM을 없앤다는 그의 말에 웃음이 나왔지만 (결국 PM의 롤을 조금 바꾼것이라고 해명) 현 시대에 많은 토론과 성찰을 불러일으켰어요.

잠시 PM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둘게요.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디자이너들을 향한 그의 Call To Action이었어요. (행동 유도) 디자이너들이 더 크게 생각하라는 말이었지요. 그렇다면 더 높은 수준의 디자인을 생각해봅시다. 디자인이란 과연 무엇일까요?

디자인은 외관이 아니다 → 어떻게 작동하는지 + 운명을 거스르는 것

“디자인은 참 재밌는 단어에요. 사람들은 디자인이 ‘어떻게 보이는지(How it looks)’로 알더군요. 하지만 더 깊이 파고들면, 디자인은 ‘어떻게 작동하는지(How it works)’입니다. ” - 스티브 잡스